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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병은 송아지의 제1위나 제4위속에서 사료와 깔짚, 털, 비닐끈 등이 서로 뭉쳐서 단단하고 둥근 모양의 덩어리를 형성하고, 이 덩어리가 제4위와 12지장의 연결부위(유문부)를 틀어막아 소화된 사료나 우유가 전혀 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결국 영양불량으로 죽게 되는 질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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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인
어미 소의 젖이 적거나 질이 나쁠 때, 또는 질이 나쁜 대용유를 급여할 때 송아지들이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또는 영양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송아지가 소화시킬 수 없는 볏짚이나 건초를 먹게되어 발생한다. 또한 비닐끈이나 비닐을 먹을 경우 발생하며, 송아지끼리 핥거나 어미소를 핥아 털을 먹을 경우 발생한다. 특히 털로 인한 분석증은 봄철에 어미소가 털갈이할 때 어미소를 핥으면 발생이 증가한다. 송아지의 제1위가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것들을 섭취하게 되면 송아지는 반추기능이 없으므로 이들이 제1위에서 서로 뭉치거나 소화되지 않고 곧바로 제4위로 넘어가게 되는데, 제4위에는 이들을 소화시킬 수 있는 미생물이나 소화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고 털 등과 함께 모구(분석)를 형성하게 되어 분석증이 발생한다. 어린송아지때 설사병을 심하게 앓았던 송아지에서 이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 | <그림 1> 제1위에 발생한 분석 (털 및 볏짚) |
(2) 증상
모구(분석)가 형성되면 만성 소화불량증 또는 유문부 폐쇄증이 발생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제1위에 발생한 경우는 고창증이 발생한 것처럼 제1위가 부풀어오르고, 4위에 발생하여 유문부를 완전히 폐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식욕이 있다 없다하면서 만성설사를 하고, 송아지가 점차 마른다. 유문부가 완전히 폐쇄된 경우에는 송아지가 우둔하고 식욕이 전혀 없으며 체온이 정상(39.5℃)보다 1~2℃가량 떨어지게 되고(37~38℃), 타르모양의 끈적끈적한 설사를 하며 분변량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분변의 색깔은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띄고 있으며 분변에서 악취가 난다. 송아지때 심한 설사병을 앓았던 송아지가 분변량이 적고, 악취가 나는 설사를 할때는 이 질병으로 의심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 질병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질병초기에는 발견하기 어렵고 질병 말기에 발견되는 것이 보통이며, 각종 치료에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3) 예방
어미소의 유량과 유질이 떨어지는 원인을 제거한다. 즉, 조기수정과 어미소의 과비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만 후 어미소의 유방상태를 관찰하여 송아지에 영양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대용유를 급여할 때는 질 좋은 대용유를 급여하여야 하며, 소가 비닐끈이나 비닐조각을 먹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또한 설사병 발생시 영양이 부족하지 않도록 포유관리와 영양제 투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4) 치료
일단 이 질병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가 불가능하다. 조기에 진단하여 비교적 건강할 때 제4위 절개술을 실시하여 분석을 꺼내는 수술을 실시하면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질병으로 진단되는 때는 송아지가 극도로 쇠약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다. 분석증이 제1위에 발생되는 경우도 있는데, 송아지는 제1위 절개술을 실시하더라도 제1위벽이 약하여 수술 후 수술부위가 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성공률이 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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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료출처 : hanwoo114( 한우질병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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